(연수신문 1120)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센터, 자립지원 시범사업 성과 공유
2025.11.21
복지부 간담회 개최, 지원주택 53명 독립생활 지원
법률 시행 앞두고 전국 선도 모델로 주목받아
(사진 오른쪽) 손호준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이 지난 18일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를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수행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18일 센터를 방문하여 시범사업 추진 상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2022년 8월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53명의 장애인이 지원주택에서 독립생활을 하고 있으며, 2027년 관련 법률 시행을 앞두고 인천시가 전국 선도 모델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LH인천지역본부와 iH인천도시공사 매입임대 주택을 활용해 서비스와 주택이 결합한 지원주택을 마련하고, 사회복지사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자립을 돕고 있다.
지원주택 거주 현황: 시범사업 첫해 6명을 시작으로 현재 총 53명이 독립생활 중이다. 이들은 지적장애인 44명, 지체·시각·뇌병변장애인 각 3명으로 구성되며, 미추홀구(8호), 중구(22호), 남동구(13호)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한다. 이 중 2곳은 부부 장애인이 거주 중이다.
자가형 사업: 거주지는 있으나 서비스만 필요한 재가 장애인 대상 '자가형 사업'은 지난해 도입되어 현재 3명이 이용 중이다.
단기자립체험주택: 시설 거주 장애인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연수구 6호, 동구 1호 등 단기자립체험주택을 운영한다. 1인 독립 주택으로 3개월간 이용 가능하며, 지난해와 올해 거주했던 22명 중 9명이 지원주택 등을 이용해 자립에 성공했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지원주택에 거주하는 강기왕(52) 씨 자택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성과를 확인했다.
이번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간담회는 장애인들이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생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 및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며, 탈시설을 촉진하여 장애인의 인권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범사업 수행은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 및 자립 지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2027년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및 주거 전환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지역사회 자립지원 사업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지역을 방문했다”며, “앞으로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인천과 같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가 선도 모델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장애인주거전환지원센터가 시작 3년 만에 53명의 장애인 독립생활을 지원하고, 단기체험주택을 통해 시설 장애인의 자립을 실질적으로 촉진한 성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복지부 국장이 직접 지원주택을 방문하여 현장을 살핀 것은 인천 모델이 곧 전국적인 표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7년 법 시행을 앞두고 인천이 탈시설-자립 지원 정책의 선도 도시로서 역할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인천자치신문 (연수신문)(http://www.yeonsu.info)